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이 1월 말이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오늘(11일)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첫 소식, 정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1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과 해외 유입을 합친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3주 전 2.2%에서 지난주 24.1%로 치솟았습니다.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1월 말이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체계 전환 방향을 이번 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의원급 의료기관으로의 분산 치료와 재택 치료 중심의 일반 치료 체계로 전환이 검토가 필요하며,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미크론 선제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정부는 이달 말 설 연휴를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분수령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많은 사람이 오가는 설 연휴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순식간에 닥쳐올 오미크론의 파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34일 만에 700명대로 떨어지는 등 각종 방역지표도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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