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원 넘게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 일가족 거주지 3곳에 대해 어젯밤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이 씨가 빼돌린 금괴 254개가 아버지 집에서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상협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힘겹게 압수수색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상자 안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가 빼돌린 금괴가 담겼습니다.
-"이게 전부인가요? 금괴 254개가 전부인가요?"
경찰은 어젯밤 이 씨 일가족 거주지 3곳을 4시간 가량 압수수색 벌였는데, 이 씨 아버지의 자택에서 금괴 254개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경찰은 이 씨가 횡령금으로 사들인 금괴 851개 중 755개를 확보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에 따르면 이 씨의 횡령액은 235억 원이 추가되면서 2215억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가족이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 씨의 아내와 처제는 이미 정식 입건돼 공모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휴대전화 7대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이 씨와 함께 근무한 재무팀 직워 2명 등의 공모 가능성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makalu90@mbn.co.kr ]
영상취재: 배병민,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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