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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QR 체크인을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 유입 감염자는 총 239명으로 '역대 최다'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부터는 계도기간이 끝나고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본격 적용되며 이에 따라 2차 접종 후 6개월 경과자는 방역패스 효력이 사라졌습니다. 또 이날부터 16일까지는 전국 백화점·대형마트 2,003곳으로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되는 계도기간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3,007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2,768명이며 해외 유입이 239명입니다.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는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전날(9일) 0시 기준 236명이 역대 최다로 나타났는데, 하루 만에 최다 규모 기록이 깨졌습니다. 지난달 초중순만 해도 20~40명대 수준이었던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최근 일주일 동안 200명대가 3번이나 나오는 등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은 미국·유럽에서 그 경향이 뚜렷하고 그로 인해 해외유입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34명 늘어 총 6,071명, 위중증 환자 수는 35명 줄어 7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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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고양시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방역패스 확인을 위해 대기해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이날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본격 적용됩니다.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시점에서 6개월이 경과했을 경우, 3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접종 완료자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약 34만 3천 명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PCR 음성 확인서 등의 서류 없이 식당과 카페 등을 이용하면 위반 횟수별로 과태료 10만 원씩을 내게 되며, 시설 운영자의 경우 1차 위반 시 150만 원, 2차 이상 시에는 300만 원의 과태료를 내게 됩니다. 또 영업 중지 등 별도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이 임박한 사람은 3차 접종을 해야 유효기간 6개월이 연장되며, 3차 접종 당일부터 방역패스의 효력은 바로 발
아울러 방역패스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쇼핑몰 등에 확대 적용됩니다.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7일부터는 미접종자가 해당 시설을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나 48시간 이내 발급 받은 PCR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