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모집 인원 확대로 2022학년도 입시에 영향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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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지원 전략 상담하는 수험생 / 사진 = 연합뉴스 |
작년 기준으로 '인서울' 대학 입학자 중 고3을 제외한 'N수생' 비율이 최근 10년동안 가장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1학년도 서울 소재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산업대학 등 제외) 입학자 중 재수자(N수생) 비율은 전년 대비 1.3%p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년 포함 최근 10년간의 수치로 봤을 때는 전체 입학자 8만4,771명 가운데 2만9,898명이 N수생으로 수험생 중 35.3%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습니다.
수능이 실시한 이래 전체 수치로 따지면 N수생 비율이 36.8%였던 2002학년도 수능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2위가 2021학년도로 밝혀졌습니다.
서울 소재가 아닌 전국 4년제 대학을 기준으로 봤을 때 2021학년도의 N수생 비율은 25.7%(전체 입학자 32만9,306명 중 8만4,792명)입니다.
이와 같은 수치는 수능 첫 실시연도인 1994년(25.9%) 다음으로 높았고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N수생 비율 상승은 최근 10여년간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이 높아진 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재수 당시 수능 등급은 대체로 2~4등급대 중상위권이 대부분"이라며 "최근 10년간 서울 소재 대학의 재수생 비율이 평균 30%대로 전국 비율보다 10%p 높은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2022학년도에도 서울 주요 대학에서 정시모집 인원을 확대한 영향 등으로
서울 소재 대학 정시 모집비율은 2021학년도 32.3%에서 2022학년도 38.4%로 6.1%p가 상승했습니다.
오 이사는 "수능 중심 정시에 강세를 보이는 졸업생 특징을 고려할 때 올해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재수자 비율은 전년보다 약간 상승한 약 36%대 전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