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뚜렸한 감소세 속에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도 3천 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방역패스는 내일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도 확대 적용됩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3,102명입니다.
그제(7일) 같은 시간 집계보다 118명이 늘었는데,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3천 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 3주가 지나고, 백신 3차 접종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확산세가 어느 정도 잡히는 모양새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800명대를 유지하며 열흘째 감소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내일(10일)부터는 방역패스가 적용되는데,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부 시민들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숙 / 서울 마장동
- "(작동을) 할 줄을 몰라요. 안 보이고. 같이 다녀요 그래서. 지금도 (남편이) 화장실 가셔서 여태 기다리고 있었어요."
마트와 백화점 등 17개 시설에 방역패스 적용을 중단하라는 집행정지 소송 첫 심문에선 방역 패스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방역패스 효력 유지 여부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이르면 이번 달 중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유행 감소엔 방역패스도 영향을 줬다면서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상황이 나아지면 감염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방역패스 적용을 해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