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해상서 어선 충돌 사고…선원 4명 구조, 1명 수색 중

↑ 사고로 전복된 어선 / 사진 = 연합뉴스

오늘(8일) 오후 1시 12분경 전남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 해상에서 어선 A(9.77t, 연안개량안강망, 승선원 5명)호와 B(72t, 근해안강망, 승선원 8명)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A호가 전복됐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신고를 접수하고 헬기 2대, 항공기 1대, 경비함정 5척, 방제정 1척, 잠수 인력 5명 등을 사고 해역에 급파하고 인근 민간 어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전복된 A호에는 모두 5명(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베트남인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4명은 구조됐으나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가용한 모든 함정, 항공기 및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다만 사고 해역에 빠른 조류가 흐르고 있고 어선 주변을 그물이 감싸고 있어 해경과 해군은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호와 충돌한 B호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