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 중인 경찰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관련자 소환 조사도 예고된 가운데,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은 다음 주 초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재가 났던 건물 외벽이 온통 그을음으로 뒤덮였습니다.
대형 장비를 이용해 잔해물을 걷어내고 소방관들이 건물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합동감식을 앞두고 건물의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안전검사를 먼저 한 겁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음 주 초쯤 불이 처음 일어난 것으로 알려진 건물 1층부터 합동감식을 벌여 화재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시공사와 하청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경찰은 화재현장 옆에 있는 시공사 건물을 포함하여 총 12곳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창고 설계 도면이나 공사 계획서 등을 확보해 안전수칙을 위반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숨진 소방관들은 모두 열과 질식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영상취재: 윤두메 VJ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