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상품권 추가 발행과 대출 이자 감면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식당.
예년 같으면 신년 특수를 누렸을 테지만, 며칠째 썰렁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윤잔규 / 식당 운영
- "(매출이) 거리두기 이전하고 이후가 확연히 차이가 나니까 안타깝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뭐라 할 수도 없지만…."
경남도가 지역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결을 위해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남사랑상품권 250억 원어치를 추가로 발행해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1천만 원 한도 대출에 이자와 보증 수수료를 1년간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원 /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기존에 소상공인 경영 지원 자금이 2천억 원이었는데 1천억 원을 증액하고 1년간 무이자, 신용도 관계없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도입한 착한 임대인을 위한 혜택도 올해까지 연장합니다.
▶ 인터뷰 : 양대복 / 경남 소상공인협의회장
- "사력을 다해서 버텨왔는데 다행히 경남도에서 저희의 입장을 들어줘서 저희 소상공인으로서는 굉장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대책이 한시적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