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들 시선에 힘들었다”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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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부선 씨 / 사진=‘허당투사 김부선TV’ 채널 캡처 |
배우 김부선 씨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만남 및 조카 살인 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허당투사 김부선TV’에 오늘(6일)까지 3개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일 첫 영상으로 ‘[긴급] 김부선 유튜브 데뷔. 이재명 재판 전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이 후보를 비판하는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책은 이 후보의 형수 박 씨와 모 언론사 기자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책을 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책의 판매 및 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입니다. 재판부는 이달 12일까지 가처분 인용·기각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5일 올라온 두 번째 영상은 서민 단국대 교수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구성됐습니다. 서 교수는 “좌파나 우파나 모두 (김 씨를) 이용하려고 하고 이용을 많이 당하셨다. 지금 생각하면 울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김 씨는 이 후보를 처음 만난 배경에 대해 “진짜 거리에서 영화처럼 만났다. 변호사 아니랄까 썰이 좋다”며 “(이 후보가) 30년 동안 써먹는 래퍼토리로 ‘조직도 없고 빽도 없고 공돌이 출신’이라고 해서 나도 이런 애가 정치하고 대통령 돼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미스터리”라고 덧붙이며 이 후보를 향해 제기되는 ‘20억 상납설’, ‘대장동 의혹’ 등에 대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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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부선 씨 / 사진=‘허당투사 김부선TV’ 채널 캡처 |
또한 이 후보 조카의 살인사건을 알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나는 여배우로서 정말 모든 역할을 다양하게 다 해봤는데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다. 살인자들의 심리를 알고 싶다고 하자 (이 후보가) ‘그런 소리마라. 우리 조카도 사람 죽여서 사형을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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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부선 씨 / 사진=‘허당투사 김부선TV’ 채널 캡처 |
가장 최근 올라온 ‘윤석열 후원금 십만 원 낸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이 후보 관련 이야기 및 기타 근황에 대해 언급해 교차 편집돼 있습니다.
김 씨는 이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좋았다. 10년 만에 남자친구가 생긴 거다”, “처음에 가까이 됐을 때 싱글인 줄 알았다. 다음 만났을 때 잘못했다고 했고, 좋은 친구가 되겠다고 했다”,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 피박, 광박 다 썼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타인들의 시선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기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한편, 김 씨는 전날 이 후보로부터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소송에서 2018년 신체 검증을 맡았던 아주대병원 성형외과·피부과 의료진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2018년 이 후보와 내연 관계였다며 그의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해 10월 이 후보는 아주대병원
이에 김 씨 측 변호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 후보가 2018년에 아주대병원 진찰실에 있었던 시간은 단 7분”이었다며 “아주대병원 의료진 판정은 이 후보의 셀프검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