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물림 사고, 하루 평균 6건 발생
최근 5년간 잠재응급 97.7%·중증외상 2,339명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개 물림 사고로 손을 물린 가운데 다리까지 저는 증상이 나타나 결국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강 훈련사는 5일 자신의 SNS에 오른손 팔을 붕대로 감은 채 의료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이고 아파라. 마취가 풀리고 있나 보다. 간단하게 꿰맬 수 없다고 하셔서 수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훈련사는 이번 사고에 대해 “개인 훈련을 하다가 물린 것”이라며 “위험하거나 사나운 녀석에게 다친 건 아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노력해서 안 물리는 훈련사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4일 다른 게시물을 통해 개 물림 사고 소식을 알렸습니다. 강 훈련사는 “제 손이 공인 줄 알았다네요”라고 운을 뗀 뒤 “응급실 갔는데 너무 아파서 소리를 조금 질렀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의사 선생님이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네요(라고 했다)’”며 “저는 ‘매일 떨어집니다’(라고 답했다) 약국에서 약 받느라 기다리는데 옆 할머니가 ‘내가 물릴 줄 알았어 (손에) 뭣 좀 끼고 해’(라고 하셨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훈련사는 “손을 물렸는데 허리를 못 펴고 다리를 절고 입술이 저린다”며 “저는 손이 험하고 거친데도 이렇게 다치는데 아이들이 물리면…”이라고 말을 줄이며 사고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소방청 집계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