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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전국 초중고 150곳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에는 초중고교생 3707명, 교사 39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스스로 수포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고2 학생의 32.3%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중3 학생은 22.6%가, 초6 학생은 11.6%가 수포자라고 각각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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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당시 조사에서 중학교(3학년)와 고등학교(2학년)의 수학교과 기초학력미달비율은 각각 13.4%, 13.5%로, '본인을 수포자라 생각한다'는 비율이 이보다 각각 1.7배, 2.4배 높은 셈이다.
'수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가'라는 질문에는 초6 학생의 44.9%, 중3 학생의 60.8%, 고2 학생의 72.4%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수학에
초중고 수학교사들은 누적된 학습결손이 수포자 발생의 주된 원인이라고 응답했다. 중학교 수학교사의 16%는 변별을 요구하는 수학시험 제도를, 고등학교 수학교사의 51%는 수능 킬러문항으로 인해 수포자가 발생한다고 답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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