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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항공사 항공보안교육센터. |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는 ICAO 항공보안 국제교육기관 인증 심사에서 항공보안교육센터가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ICAO 인증을 받아 운영하는 항공보안교육센터는 한국공항공사가 유일하다.
앞서 ICAO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공항공사 항공보안교육센터를 방문해 교육시설 현황, 교육운영실적, 국제 업무협력 등 8개 분야 35개 항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세계 민간항공산업 정책과 질서를 총괄하는 유엔 산하 ICAO는 국제민간항공협약에서 정한 항공보안 국제표준과 절차를 이행하는 교육시설을 현장 평가해 국제교육이 가능한 기관으로 인증하고 있다. 현재 33개국, 35개 항공보안교육센터가 운영중이다.
한국공항공사 항공보안교육센터는 1999년 국내 최초로 항공보안전문교육기관으로 설립됐다. 2010년 9월 ICAO로부터 첫 인증을 받은 뒤 2013년 1차 재인증에 이어 이번에 2차 재인증을 받았다. ICAO 인증 국제교관 등이 2008년부터 현재까지 11개 정규 국제과정을 운영해 456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항공 보안업무를 담당하는 항공사·정부 관계자 등이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공항공사 항공보안교육센터는 국내 공항 검색·경비요원 양성·교육 등의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연간 30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ICAO 이사국인 우리나라의 항공·보안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이 재확인됐다"면서 "앞으로도 수준 높은 국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항공보안 표준 등을 끊임없이 제시해 글로벌 항공보안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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