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극적 대처 비난…실질적 도움 호소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이웃에 사는 남성이 층간소음을 이유로 폭행을 가하고 욕설을 내뱉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30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인천 LH 층간 소음 흉기 난동과 같은 사건이 지금 우리 가족에게 벌어지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습니다.
자신을 빌라에 살고 있는 주부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최근 옆집에 사는 한 남성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집 앞 엘리베이터에서 네 살 딸아이와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옆집 남성이 무작정 속옷 차림으로 뛰어나와 조용히 하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습니다.
작성자는 증거 영상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지만 해당 남성은 작성자의 이마를 세게 들이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에도 남성은 집 앞 상인의 옆구리를 깨물거나 작성자 아기 유모차에 담배를 버리거나 작성자의 남편의 목을 감아 조르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
작성자는 옆집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신변 보호용 팔찌만 지급할 뿐 소극적인 대처를 보이고 있어 불안하다고 성토했습니다.
작성자는 옆집 남성이 조현병으로 의심되지만 경찰에서는 구속이 어렵고 보호자 동의 하에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만 반복해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경찰은 "인권 문제도 있고 이사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한다며 "증거
그러면서 작성자는 “당장 이사를 할 수도 없는데, 인천 LH 살인사건이 우리 집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무섭다”라며 “저 사람 말고는 다들 좋게 사는 빌라다. 어떻게 해야 저 사람과 안 마주치고 살 수 있을까. 제발 도와 달라”고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