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던 21살 아들, 화이자 맞고 백혈병 진단받아…항암치료 중"

"2차 접종 후 고열과 몸살…한 달 후에는 원인 불명의 멍 생겨"
"백신과 백핼병과의 인과관계 밝혀달라…전문 조사 반드시 필요"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건강하던 21살 아들이 모더나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접종자의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코로나 예방접종 후 건강하던 21살 아들이 ‘급성전골수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어요. 도와주세요’라는 청원글을 게시했습니다.

청원인은 “아들은 모더나 2차 접종 전에는 혈액 검사 상 단 한 번도 이상소견을 보인 적이 없는 건강하고 밝은 21세 청년이었다. 그러나 접종 후 급성전골수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청원인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2차 접종 후 고열과 몸살 등 이상 증세를 보였습니다. 접종 한 달이 지난 후에는 몸에 원인 불명의 멍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청원인은 “처음에는 남자아이고, 워낙 잠버릇이 심해서 어딘가 부딪힌 상처인줄로만 알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입안에서 피가 자주 나고, 멍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며 “심한 피로감과 다리 저림이 있다고 해서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해 정형외과에 방문해 근육이완제 주사를 맞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음날 주사 맞은 자리에 절대로 정상소견으로는 보이지 않는 멍이 발견돼 인근 내과에서 피검사를 진행했다. 빨리 대학병원응급실로 가라는 의사소견서를 받았다”며 “응급실 도착 후 수혈을 받았으나 모든 혈구 수치가 전체적으로 현저히 낮아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골수검사 결과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현재 아들은 대학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으며 병을 이겨내기 위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청원인은 “전에는 몰랐지만, 아이가 아프고 나니 주변에 백신 2차 접종 후 면역계와 혈소판, 백혈병 관련 질환을 앓고 계신 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충분한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백신이 백혈병과의 인과관계를 검증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인과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과 백혈병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밝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