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디지털재단은 SKT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새해를 맞아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출처 = 서울디지털재단] |
작년 연말과 새해 진행된 행사에서 이들이 큰 활약을 보였다. 기업들은 시무식과 종무식을 랜선으로 대체하고, 새해 첫 해를 보러갈 수 없는 시민을 위해 해돋이를 생중계했다. 새해 타종 행사에는 메타버스가 등장했다.
새해가 시작되는 1일 0시에는 서울 보신각을 비롯해 전국에서 타종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면 타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경기문화재단은 파주 임진각에서 열 예정이었던 타종식을 취소하고, 경기 수원시는 화성행궁에서 진행하려던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 전북 전주시, 광주시도 잇달아 행사를 취소했다.
서울시는 보신각에서 열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오세훈 서울시장, 배우 오영수 등 대표자 14명이 참석해 이를 생중계하는 방법을 택했다. 지상파, 케이블, 방송 채널 외에도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행사 장면을 송출했다. 부산시도 용두산 공원에서 대표자 16명만 참석해 타종행사를 진행하고 유튜브 '붓싼뉴스'와 '바다TV'에 중계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영상에 그치지 않고 한발 나아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2022 메타버스 서울 제야의 종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하고 시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PC, 스마트폰을 이용해 SKT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가상의 보신각과 서울광장을 구경했다. 가상의 서울광장에서는 새해 직전 함께 카운트 다운을 외치고 제야의 종 타종 체험도 즐겼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메타버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올해 서울시가 구축하는 '메타버스 서울' 조성에 참여해 시민을 위한 각종 서비스와 콘텐츠를 기획하고, 안전한 메타버스 이용 환경 조성할 계획이다.
![]() |
↑ SK이노베이션은 작년에 이어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해 첫 해가 뜨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사진 출처 = SK이노베이션] |
기업들도 종무식과 시무식을 취소하거나 생중계하는 방식을 택했다.
삼성은 지난해 종무식을 열지 않고, 이달 2일 경기도 수원 삼성 본사에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온라인으로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LG그룹은 연말 종무식과 연초 시무식을 모두 열지 않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달 20일 직원들에게 영상으로 신년 인사를 했다. 덕분에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별다른 연말, 연초 행사 없이 24일 공식 업무를 마치고 대거 휴가를 떠났다.
SK이노베이션은 지자체가 코로나19로 전국의 해돋이 명소 출입이 금지하자 작년에 이어 랜선 해맞이 행사를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