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맞은 30대 가족 뇌출혈 사망…국민 목소리 무시하지마"

유전적 문제로 백신 미접종하고 있어…"강제적 방역패스 시행 멈춰달라"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부 소극적 대처 비난

↑ 기사와 무관한 사진 / 사진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얀센 접종 후 30대 가족이 급성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제(3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님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30대 가족이 얀센 접종 다음 날 홀로 타지에서 세상을 떠났다. 얀센 접종 후 다음 날 급성 뇌출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작성자는 자신을 ‘백신 미 접종자’라고 밝히며 “아버지가 아나필락시스로 인한 급성패혈증으로 돌아가셨고, 나 역시 유전으로 아나필락시스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백신을 미접종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작성자는 “나는 모든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물론, 내 아이들 모두 11월에 독감 백신 접종을 마쳤다. 아이들에게 나라에서 필수로 맞으라고 하는 모든 백신을 맞혔다”며 “하지만 얀센을 맞은 가족이 하루 만에 급성 뇌출혈로 사망하는 일이 일어난 뒤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작성자는 정부가 백신 접종자들의 부작용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불가피한 미접종자들을 고려해 방역 패스(백신패스)와 같이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작성자는 “10명의 사람 중 1명이 사망하면 괜찮은 결과라고 하지 말라. 대통령님의 두 자녀, 영부인께서 같은 고통을 겪으셔도 그럴 것이냐”며 “피에 젖은 국민들의 울부짖음을 외면하지 마시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