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친오빠 소개해준다는 친구…거절에도 급기야 연락처까지

교제 이성 없어 부케 거절했더니 친오빠 소개 권유
동의 없이 작성자 연락처 넘겨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자신의 40살 친오빠를 소개받을것을 권유하는 친구가 블편하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40살 노총각 오빠를 소개 받으라는 친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내년 12월 결혼을 앞둔 친구가 부케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교제하는 사람이 없어 거절했더니 친구의 친오빠를 소개해주겠다 했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올해 32살이었고 친구의 친오빠는 40세였기에 나이 차이가 부담되어 A 씨는 주선을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다음날 자신의 오빠에게 A씨의 사진을 보여줬는데 마음에 든다했다며 A 씨의 동의없이 연락처를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화가 난 A 씨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냈다고 밝히며 "32살 그래도 30대 초반인데 40대를 소개하는 건 너무 한 거 아닌가"라며 "부케를 안 받아준다고 하니 이러는 것 같기도 하고 괘씸하다"고 전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싫다는 데 저러는 건 무례한 행동', '결혼으로 잔소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작성자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오빠가 장가를 못 갈까봐 걱정하는 것', '작성자가 거절한 이유가 뭐가 됐든 거절의사를 밝혔으면 존중해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