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판매하고 있는 붕어빵. [사진 = 한재혁 인턴기자] |
2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붕어빵 장사하면서 느낀 것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박리다매로 손님 잡아봤자 그 사람들이 사는 금액은 1000원, 2000원 단위이기 때문에 사실 장사가 잘되면 잡을 필요가 없다"면서 "싼 가격을 고집하 이유가 없다. 싼거 찾는 사람일수록 피곤한 비율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당 단가를 올려야 된다"면서 "5000원, 1만 원 단위 손님을 잡아야 된다"고 조언했다. 작성자는 또 "이익 증대를 위해서 가격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최저가는 미끼고 가격을 큼직큼직하게 쓰자"고 강조했다.
고객 불만에 대해 작성자는 "매대에 2층으로 가득 쌓아봐야 40개 2만원 금방나간다"면서 "클레임에 일일이 대처하지 말고 좋게좋게 하나 더주면된다"고 했다.
손님 유형에 따른 특성도 분석했다. 작성자는 "술먹으면 돈쓰는데 용감해진다"면서 "연인들은 서로 있는 시간(데이트시간의 일환)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에 늦게 줘도 별 상관없다"고 했다. 이어 "혼자오는 뚱뚱한 여성이나 아줌마들은 붕어빵 상태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젊은 여성들은 가격에 덜 민감한 대신 '크림 많이 넣어주세요' 등 붕어빵에 요구사항이 있다"고 강조했다. 작성자는 또 "사장들이
마지막으로 그는 "남자들은 아는척 안하고 하나만 더 챙겨주면 단골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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