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호랑이해라고도 불리는 임인년을 맞이하는 호랑이띠들은 어떤 새해 소망이 있을까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호랑이띠의 소망을 이혁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생선들을 가판대에 가지런히 정리하는 1962년생 수산시장 상인 임순남 씨.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든 2021년, 그래도 가족들 사진을 보며 힘을 냈습니다.
'검은 호랑이 해'로 불리는 임인년엔 호랑이 기운이 액운을 막아줄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 인터뷰 : 임순남 / 1962년생 호랑이띠
- "우리는 검은 호랑이라서 코로나는 다 물러가고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어 열심히 일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른 아침, 고객에게 음료를 전달하기 위해 전동차로 골목을 누비는 사람은 호랑이띠 고명심 씨.
새해 소망은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의 환한 얼굴을 보는 겁니다.
▶ 인터뷰 : 고명심 / 1974년생 호랑이띠
-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고 미소를 나누면서 건강 습관을 많은 사람들과 같이 공부하고…."
배우를 꿈꾸는 이강산 씨는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가 코로나로 매출이 줄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일하는 틈틈이 배우 일에 도전해 2021년이 가기 전 웹드라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강산 / 1998년생 호랑이띠
- "촬영을 할 때 가장 행복함을 느껴요. 2022년도에는 쉬는 날 없이 촬영하는 날로 다 일만 했으면 좋겠고요"
호랑이띠 막내 황서현 양은 원격으로 친구들과 공부하는 일이 이제 익숙해졌습니다.
'집콕' 생활을 하면서 오빠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기 시작해 체력은 더 좋아졌습니다.
▶ 인터뷰 : 황서현 / 2010년생 호랑이띠
- "견디고 하다 보면 코로나로 더 얻을 수 있는 좋은 게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예전에는 방학마다 여행을 갔었거든요 마스크를 벗고 여행 가고 싶습니다."
MBN 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양희승·이형준·정지훈vj
영상편집: 오광환
그래픽: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