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청소년 방역 패스는 한 달 더 유예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맞춰 거리두기 체계도 위중증 중심으로 바뀌고, 방역패스도 단계적으로 완화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애초 교육부는 내년 2월부터 만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소아 청소년에 대해서는 모든 책임을 다 국가에서 진다는 마음을 가지고, 필요한 부분들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지만, 일부 학생과 학부모 단체가 사실상강제 접종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또 방역패스를 예정대로 진행하려면 청소년들이 지난 27일까지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어야 했지만, 12~17세 청소년 1차 접종률은 73%, 2차접종률은 49.1%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방역패스 적용시기를 한달 연기하는 조정안을 내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내년에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개편됩니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 위험도는 낮은 오미크론 확산에 맞춰 위중증 중심으로 바뀝니다.
내년 1월까지 치료병상도 6천900개 추가되고, 2026년까지 중앙감염병병원도 만들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 만12세가 되는 2010년생도 1차 접종을 시작해 1월 4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습니다.
미접종자 감염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면,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방역패스도 해제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