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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종말이 푸드 홈페이지 인사문, 김치(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연관 없습니다.) / 사진=종말이 푸드 홈페이지, 픽사베이 |
배우 곽진영이 대표로 있는 ‘종말이 푸드’ 측이 HACCP 인증 취소 후 수개월 간 김치를 불법 유통하다 적발된 가운데 ‘곽진영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폈습니다.
종말이 푸드 측은 29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장운영책임자의 실수 탓에 벌어진 일이었다. 해당 담당자가 처벌을 받았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 재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배추김치를 유통한 건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고객들에게 배추김치를 유통했다”며 문제를 인정했습니다. 다만 “곽진영 대표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여수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9일 종말이 푸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습니다. 종말이 푸드는 2012년 HACCP 인증을 받았지만, 법령상 기준 미달로 인증이 취소됐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김치류를 수개월 동안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에 여수시는 지난달 업체 생산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진행해 HACCP 위반 여부를 여수시에 통보했습니다. 여수시는 해당 업체에 과태료 240만 원을 부과한 뒤 검찰로 넘겼습니다.
HACCP은 사전 예방적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의미합니다. 식품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자 섭취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관리합니다. 특히 김치류는 HACCP 인증 의무화 품목입니다. HACCP의 인
한편, 배우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아들과 딸’, ‘사랑을 그대 품안에’ 등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아들과 딸’의 종말이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2010년 고향 전남 여수로 돌아가 김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