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분당선 전체 노선도 [사진 = 국토교통부] |
신분당선은 현재 강남∼광교 구간(31.3km)이 운행 중이다. 이번에 기본계획을 고시하는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을 통해 광교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10.1km 구간이 신설·연장된다. 정거장은 연장사업의 시작점이 되는 기존 광교중앙역 이외 우만동 일원, 조원동 일원, 화서동 일원, 금곡동 일원 총 4곳이 신설되며 총사업비는 9657억원이다.
국토부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출퇴근 시 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약 40분 단축되고 강남 중심의 인구집중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분당선 호매실∼광교사업 기본계획은 당초 전체 구간의 약 절반을 단선으로 계획했으나, 열차 시격을 줄이기 위해 기본계획에서는 모든 구간을 복선으로 반영했다.
역사위치도 이용자 관점에서 조정했다. 수원월드컵역 인근 SB06역은 인덕원∼동탄선과 환승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역사위치를 인동선 정거장 인근으로 변경해 환승거리를 130m 줄였다. 또 호매실 지구 내 SB09역은 주민들의 역까지의 접근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호매실 방향으로 70m 이상 이동했다.
국토부는 내년에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 방식(Turn Key)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착공을 목표로 2022~2023년 기본실시설계과 시공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이로써 신분당선은 기존 운행 중인 강남~광교에 더해 이번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하는 광교~호매실, 내년 상반기 개통 예
강희업 철도국장은 "사업 인근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 고시 후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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