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 기억의 공간기록물로서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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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고 4·16 기억교실 /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
단원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이 사용하던 교실과 교무실을 복원한 ‘4·16 기억교실’이 국가기록물로 지정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4·16민주시민교육원의 ‘단원고 4·16기억교실’ 기록물이 27일 국가지정기록물 제14호로 지정됐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국가지정기록물은 민간기록물 중 국가적으로 영구히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기록물입니다. 정부는 보존·복원·정리사업·DB 구축 등을 지원해 후대에 전승합니다.
‘4·16 기억교실’은 2014년 단원고 2학년 교실을 그대로 복원한 것으로, 한동안은 단원고에 보존되다가 학급수 부족 등의 문제로 보관 장소를 몇 차례 옮겼습니다. 이후 올해 4월 개원한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관으로 옮겨졌습니다.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대상은 당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10개 교실과 1개 교무실 내 칠판, 게시판, 교실 천장, 책걸상 등 비품, 복도에 걸린 그림까지 총 473점입니다.
국가기록원은 "이번에 지정된 기록물은 4·16 사회적 재난이라는 중요
전명선 4·16민주시민교육원장은 "단원고 기억교실은 정부가 아닌 피해당사자인 유가족들이 사고 당시를 기록화, 목록화하고 보존작업을 진행한 결과물"이라며 "민관이 협업해 국가기록물로 지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