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르면 다음 달 국내에 들어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청소년이나 임신부도 복용할 수 있는 걸까요?
주의점을 정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은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어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경증, 중등증의 성인입니다.
청소년은 12살이 넘고 체중이 40kg을 초과해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도 먹는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물 복용의 유익성이 유해성보다 높다는 의료진 판단이 있어야 하고, 출산 뒤 복용했다면 수유는 중단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 뒤 돌파 감염이 이뤄진 환자도 투여할 수 있지만, 중증의 간이나 신장 장애 환자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 고지혈증 또는 통풍이나 협심증 환자가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려면 기존에 먹던 약을 일시 중단해야 합니다.
약값은 63만 원으로 예상되는데, 정부가 구매해 환자에게 무료로 공급합니다.
전문가들은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치료제인 만큼 부작용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원석 /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약물을 투여했던 군에서 위약군(가짜 약)에 비해서 빈도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보였던 부작용에는 설사, 오심, 미각 이상과 같은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팍스로비드 복용 뒤 부작용이 생겼을 경우 피해 보상 절차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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