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선 2단계 개통 노선도 |
지난 2016년 12월 부전~일광 구간 1단계 개통에 이어 5년만에 동해선은 일광부터 태화강까지 전 구간이 완전개통된다.
동해선 전철은 1편성당 4량으로 평일 102회, 주말 92회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출·퇴근시간대 15분, 평시간대에는 25~30분이며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총 76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현재 부산 부전역에서 일광역까지만 운행 중인 동해선 전철은 28일 첫차부터 부산 좌천, 월내역과 울산 서생, 남창, 망양, 덕하, 개운포, 태화강 등 8개역에 추가 정차한다. 정차역은 기존 15개역을 포함해 총 23개역이다.
기본운임은 교통카드 기준 1300원으로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최대 2500원이다. '거리비례제'와 '시계외운임' 등 두가지 운임체계가 적용된다.
거리비례제는 지역에 관계없이 이동거리가 10㎞ 초과할 때마다 200원씩 추가운임이 부과되며 시계외운임은 부산과 울산 두 광역도시를 거쳐서 이동할 때만 적용되고 총 이동거리가 10㎞를 초과하면 200원이 부과된다.
한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정기승차권은 이용거리에 따라 5만6100원에서 최대 9만3500원까지 6단계로 나눠 판매된다.
코레일은 동해선 2단계 개통을 기념해 신규 개통역이 그려진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를 한정 판매한다. 또 내년 1월 10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규 개통역 역명이 포함된 인증사진과 해시태그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동해선 일광~태화강 전철 운행
나희승 한국철도 사장은 "부산과 울산지역의 철도네트워크 완성으로 하나의 경제·문화 생활권이 만들어지고 영남권 지역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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