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방역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27일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관계자가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접종 식당 가이드'라는 홈페이지가 공유되고 있다. 개발자 고다는 공지를 통해 "최근 강화된 방역패스 정책으로 우리 사회가 다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는 것 같다. 저를 포함해 미접종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미접종 식당 가이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홈페이지를 소개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27일 오전 10시까지만해도 340여곳의 식당이 올라와 있었지만 오후 1시 기준 홈페이지 운영이 멈춘 상태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미접종 친절 식당'과 '미접종 거부 식당'으로 나뉘어있고, 식당 이름과 주소가 지도에 표시돼 있었다.
'미접종 거부 식당' 정보가 공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7일에는 '미접종자 차별 가게 공유 카페'가 개설되기도 했다. 해당 카페는 현재 7100여명이 가입해 미접종자를 거부하는 식당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리스트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상호 편의성을 추구하는데 좋은 것 아니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현대판 블랙리스트다. 거짓 정보 등이 확산하면 피해는 속수무책으로 자영업자들이 지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입장도 있었다.
한편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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