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23명 줄어든 5,4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거리두기 강화와 한파 그리고 '주말 효과'로 인해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엿새째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앞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시민들은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하고 나왔지만, 발을 동동 구르는 등 추위를 이겨내기 쉽지 않습니다.
기록적인 한파 속에 거리두기 강화와 주말 효과 등으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23명 줄어들었고, 지난주 토요일과 비교하면 817명 감소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081명으로 엿새 연속 1천 명대를 보였고, 사망자도 69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245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과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 안팎으로 한계치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비 코로나환자들이 중환이나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당연히 진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상황이 나타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는 33명 늘어 모두 37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PCR 시약을 30일부터 검사소에 도입하는 한편 백신 3차 접종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일(27일) 오후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긴급사용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