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플루에 대한 위기 상황을 '심각' 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해 첫 희의를 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명진 기자!
【 기자 】
네, 세종로정부 중앙청사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신종플루 중앙대책본부가 오늘부터 가동에 들어갔죠?
【 기자 】
네, 정부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본부 가동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4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에서도 지역별 대책본부가 가동되는데요.
중앙대책본부는 신종플루와 관련해 예방과 대응, 부처별 역할 분담 등의 업무를 조절하게 됩니다.
또 지역별로 국민들에게 일관된 대응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도 맡게 될 예정입니다.
지역 대책본부장을 맡는 단체장들은 교육감이나 군부대장 등과 함께 지역별 대책을 집행하고, 환자들의 입원 병상과 중환자실 확보 등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4일) 오전에는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도 있었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11시부터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주재한 가운데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이 모인 신종플루 대책회의가 있었는데요.
안 장관은 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시험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교육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또 학교에 비해 학원의 경우 신종플루 대비가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며, 근처 학교들이 신종플루로 인해 휴교할 경우 인근 학원도 반드시 함께 휴원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은 "학생들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이 11일부터 시작되면 1~2주 내에 면역이 생긴다고 하므로 결국 이번 한달이 고비"라며 시도교육감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한편 시국선언 교사 처리 문제로 교과부로부터 직무이행명령을 받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오늘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로정부 중앙청사에서 MBN 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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