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말 지어내는 게 역겹다…갑질 하찮아"
↑ 사진 = 픽사베이 |
XL 사이즈를 주문한 고객이 콜라가 함께 오지 않았다며 항의하자, 가게 사장이 "거지 티 내지 마라"라며 폭언에 가까운 답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거지에게 시달리다 결국 폭발한 피자가게 사장님'이란 제목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라온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 손님의 리뷰와 사장의 답글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진을 보면 손님 A 씨는 "XL 사이즈의 피자를 주문했는데 콜라가 안 오는 줄 알았으면 콜라를 따로 시켰다. 3000원이 없어서 안 시킨 게 아니다. 3만 원 메뉴 시키는 데 3000원 넣어도 별 차이 안 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메뉴에 확실하게 음료 별도라고 쓰고 공지에도 음료 별도라고 강조 표기를 해달다. 전화했더니 원가 어쩌고 하시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며 "메뉴판에 음료 별도라고 썼으면 당연히 콜라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XL(사이즈) 시켰는데 콜라 없이 먹겠다고 생각하시느냐. 그런 주문 받으면 전화하셔서 '음료 별도다' 이런 말씀 해주시면 나중에도 기억하고 이 집에서 피자 시키는 것 아닌가"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피자 맛있게 만들면 뭐 하나. 이런 점이 부족해서 시키겠는가"라며 지적했습니다.
해당 리뷰에 사장 B 씨는 답글을 달았습니다. 그는 "전화도 안 받고 여기서 말 지어내는 게 역겹다. 이제 신경도 안 쓰니 맘대로 지껄여라. 그쪽이 콜라를 좋아하는지, 아이스티를 좋아하는지, 커피를 좋아하는지 알겠냐. 통화 내용 자동 저장돼서 다 있으니 자신 있으면 오라"고 적었습니다.
B 씨는 A 씨가 말을 지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콜라 때문에 열받은 게 아니라 그쪽이 말을 지어내고, 익명 보장된다고 허구성으로 지껄여서 그게 너무 열받는다. 생각할수록 찾아가서 면상 때리고 싶다. 자영업자한테 갑질하려는 게 하찮다"며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꺼져라. 거지인 거 티 내지 말고, 말 지어내지 말고. 여기에다 댓글 달아도 매장에 지장없다"며 덧붙였습니다.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이를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피자 가게 사장을 옹호했습니다. "콜라는 당연히 별도 아닌가", "손님 분명 전화해서 욕했을 거다", "손님도 손님 나름이다", "요즘 피자 시켰을 때 콜라 주는 곳 없다", "손님이 갑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손님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댓글과 사장의 아쉬운 대응을 지적하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