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에서 산타 복장을 한 부산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가 시장 방역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역대 최다인 109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 거리두기를 강화했음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자 각종 아동시설에서 성탄절 행사를 대부분 취소해 아이들은 '산타 없는' 크리스마스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 22일 오후 광주 남구 선별진료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 사진=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919명 증가한 누적 589,978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7천 명대 확진자가 이어졌던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703명 감소한 것으로, 오미크론 변이는 12건이 추가 확인돼 총 246건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어제보다 20명 늘었습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971명→1,016명→1,025명→997명→1,022명→1,063명→1,083명입니다.
총 사망자 수는 109명 증가한 5,015명으로, 치명률 0.85%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주간 사망자 발생 추이는 73명→53명→78명→54명→52명→78명→109명입니다.
지난 17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434명→7,314명→6,326명→5,318명→5,202명→7,456명→6,919명입니다.
↑ 15일 전남 담양 산타마을 거리 / 사진=연합뉴스 |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아동시설들은 성탄절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습니다.
영등포구의 한 어린이집은 직원이나 봉사자가 산타 복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 행사'를 최근 취소했습니다. 이에 봉사자들은 "아이들이 산타 할아버지도 코로나19에 걸리셨는지 걱정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크리스마스 행사 취소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타 대행을 구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뿐 만 아니라 집 안까지 들어오지 않고 현관 화상
한편, 청소년 백신 접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아동과 초등학생 저학년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다만 어린이의 백신 접종을 준비하되 방역패스는 적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