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소상공인 수백 명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칼바람 속 차디찬 아스팔트 위에서 소상공인들은 방역 정책을 전면 수정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소상공인 피해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정부, 여당, 정치계가 너무 잘못하고 있다고…."
- "내려와! 내려와! 내려와!"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시작된 지 닷새째, 자영업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 "영업제한 다 죽는다. 영업제한 철폐하라!"
- "철폐하라! 철폐하라! 철폐하라!"
전국에서 집결한 소상공인들은 방역패스 철회와 영업시간 제한 철폐 등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충북 제천 PC방 운영
- "정부의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했지만 결국 저희에게 돌아온 것은 매출이 심각하게 타격을 보고 생존의 위기까지 닥쳐서 집회에 나왔습니다."
피해 보상도 대폭 확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대선 후보들의 50조, 100조 논의가 현실로 이뤄져 긴급 손실 보상과 지원 대책이 즉각 수립…."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집회 규모가 허용 기준인 300명을 넘긴 했지만 우려했던 강제 해산 등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이 300명 초과 인원에 대해 광장 출입을 막으면서 한때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백신 미접종자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거나 영업 제한을 무시하고 24시간 운영을 하겠다는 자영업자가 나오는 등 개별적인 반발도 계속 터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김형균 VJ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