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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울산 울주군 간절곶의 새해 일출 모습. [매경DB] |
22일 속초시는 지역 내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관광명소 방문객 출입통제를 위해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속초해수욕장 1.2km 전 구간을 출입통제한다고 밝혔다.
속초해수욕장 출입구를 포함해 전 구간에 펜스와 안전선을 설치하고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속초해수욕장 공영주차장 5개소도 폐쇄한다.
국내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들이 있는 지자체들도 이미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해맞이 명소를 폐쇄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황이다.
경북 포항시는 일출 명소인 호미곶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한민족 해맞이축전'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열지 않기로 했다. '상생의 손'으로 잘 알려진 호미곶 광장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전면 폐쇄한다. 대신 유튜브와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호미곶 일출 장면을 중계할 예정이다.
도서를 제외하고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진 간절곶의 해맞이 축제도 취소됐다. 대신 울산 울주군은 일출 장면을 유튜브로 중계한다. 강릉 정
속초시 관계자는"일출 명소인 속초해수욕장의 전면 통제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끼나, 관광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방역대책을 수립한 만큼, 해맞이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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