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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전경. [사진 제공 = 대구시] |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대구로 467 번지에 들어선 디코는 연면적 1만 7032㎡,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로 건립됐다.
기업육성시설은 10개층(지하5층~지상 5층)으로 기업 입주실과 콘텐츠 쇼룸, 공유 오피스, 근린상가, 지하주차장, 각종 업무지원 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창업지원주택은 12개층(지상6~17층)으로 100호 규모다.
이로써 대구에서는 콘텐츠 창업 지원기관인 콘텐츠코리아랩과 성장 지원을 위한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이어 디코까지 문을 열어 콘텐츠 기업의 성장 단계별 기반이 완성됐다.
대구시가 지역 콘텐츠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지역 게임 기업들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 게임 기업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율은 66.9%로 전국 평균(9.1%)보다 6배 이상 높았다.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매출액도 2015년 1조 8094억원에 불과했지만 2019년 2조 731억원으로 14% 늘었고 같은 기간 종사자 수도 1만 7828명에서 1만 9561명으로 9.7%가 증가했다. 대구에 있는 콘텐츠 기업도 2019년 기준 5002개사에 달한다.
대구시는 향후 5년 간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435억원을 투입해 대구형 예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10개 사, 콘텐츠 인재 1500명, 글로벌 진출 기업 40개사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콘텐츠 기업 지원 강화와 인재 육성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대구형 예비 유니콘 10개사 육성을 위해 그동안 단기간(1년) 시행하던 기업 지원 사업을 최대 3년간 시행하고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자 등의 인력 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게임 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게임 기업과 함께하는 '혁신인재 양성프로젝트'도 시행해 기업 현장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도 양성한다.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도 자금유치, 판로개척 등 다양한 글로벌시장 개척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디코는 올해 10월부터 2회에 걸쳐 입주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29개 기업 입주실 중 20실(15개 사)에 입주할 기업이 선정돼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다. 잔여 9실은 수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지역 게임 기업들의 매출과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등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대의 콘텐츠 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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