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거동 불편한 할머니 부축한 남학생, 함께 횡단보도 건넜다

손을 잡아 부축하고, 무릎 굽혀 키 맞추는 모습에 누리꾼들 '감동'

↑ 남학생이 할머니와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 / 사진 = 유튜브 '한문철TV' 영상 캡처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부축해 왕복 8차로에 있는 횡당보도를 건넌 고등학생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할머니와 한 고등학생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제보자는 "꼭 칭찬해 주고 싶어 올린다"며 영상을 한문철 변호사에게 보냈습니다. 그는 "한 학생이 키 작은 어르신을 도와주고 있었다"며 "어르신 손을 잡거나 팔짱을 껴주고 키 작은 어르신의 높이에 맞추어 무릎을 구부리고 횡단보도를 함께 지나가 준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왕복 8차선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할머니와 한 남학생이 함께 길을 건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 사진 = 유튜브 '한문철TV' 영상 캡처

보행자 신호가 켜지고 거동이 불편한 한 할머니가 길을 건너기 시작하자 한 남학생이 할머니에게 다가가 부축을 했습니다. 남학생은 할머니의 손을 잡고 키가 작은 할머니의 높이에 맞춰 무릎을 구부린 채 걸으며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보호했습니다.

할머니는 힘겹게 걸음을 이어가며 쉬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남학생은 할머니를 기다리면서 끝까지 함께 길을 건넜습니다. 건너편 인도에 다다랐을 때쯤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자 교복을 입은 다른 학생들도 할머니를 보호하며 인도로 갔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영상 속 남학생을 칭찬했습니다. "마음이 아름답다", "저런 착한 학생들이 있으니 대한민국 앞날이 밝다",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키까지 맞춰서 가준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