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서 지금도 수많은 사람이 독도를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데요.
독도평화대상에서는 김병렬 국방대 명예교수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바람을 맞으며 독도경비대가 굳건히 지키는 우리 땅 독도.
매일 몸소 지키는 이들 뒤에, 독도가 우리 땅임을 세상에 알렸던 선구자들은 평화로이 독도를 지켜왔습니다.
김병렬 국방대 명예교수는 대일강화조약 초안 13종 등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하는 자료를 세계에 알렸고, 특히 광화문 도로원표에 독도를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도가 독도를 지키는 이들을 위한 독도평화대상에서 동도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병렬 / 국방대 명예교수
-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서 송구스럽습니다. 이걸 계기로 더 열심히 연구하라고 하는 채찍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해서 독도 문제에 하나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일본에서 독도 침탈을 규탄한 최재익 독도수호 전국연대 대표는 서도상을 받았습니다.
독도 화가로 유명한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는 독도 작품 수백 점을 전시해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경북도는 앞으로 누구나 쉽게 독도에 가도록 지원하는 한편, 내년부터 독도 생태계 조사에 나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독도에 있는 식물이 울릉도에는 있지만, 일본에는 없다. 연구를 많이 해 놓으면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느낄 수 있고 고대로부터 '우리 땅이었다' 하는 것을 증명하는…."
호시탐탐 독도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는 일본,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