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의 성지로 꼽히는 영국 테이트미술관이 서울 북서울미술관에 찾아왔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빛'을 표현한 거장들의 작품들을 잠시 감상해 보시죠.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다 위로 반사되는 태양빛을 표현한 존 브렛의 '도싯셔 절벽에서 본 영국 해협'.
자연의 대기가 일으키는 소용돌이를 그린 윌리엄 터너의 '빛과 색채' 그리고 '그림자와 어둠'.
세계 최고 수준의 근현대 미술 작품을 소장한 영국 테이트미술관이 서울에 찾아왔습니다.
특별전을 관통하는 주제는 빛.
빛을 탐구한 예술가 43명의 작품 110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박진우 / 서울 노원미술협회 사무국장
- "영국 테이트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이렇게 가까이 동네에서 볼 수 있게 돼서 굉장히 뜻깊게 생각합니다."
18세기 풍경화, 19세기 인상주의 회화, 20세기 사진 등의 작품은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백기영 /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 운영부장
- "사진이나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험이 결국은 빛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작가들의 실험이 이 전시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관람료는 일반 기준 1만 5천 원입니다.
▶ 인터뷰 : 오승록 / 서울 노원구청장
- "모네, 칸딘스키 같은 해외 유명 작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를 얻기를 바랍니다."
백남준 작가의 '촛불TV'가 서두를 장식해 특별함을 더한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8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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