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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대구 중구보건소에서 의료 봉사를 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왼쪽,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
수요일이 되면서 다시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하루 1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수준으로 병상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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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 서북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 사진=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456명 증가한 누적 583,06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동안 주말 영향으로 5천 명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으나 그간 그래왔듯 수요일이 되면서 검사 수 증가와 함께 확진자 수 또한 다시금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063명으로 어제보다 41명 늘었습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989명→971명→1,016명→1,025명→997명→1,022명→1,063명입니다.
총 사망자 수는 78명 증가한 4,906명으로, 치명률 0.84%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주간 사망자 발생 추이는 62명→73명→53명→78명→54명→52명→78명입니다.
지난 16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621명→7,434명→7,314명→6,326명→5,318명→5,202명→7,456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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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김 총리는 "하루 1만 명 규모의 확진자도 감당해 낼 수 있는 대책을 미리 준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현재 1만5 천여 개인 중등증 이상 병상을 내년 1월 중순까지 1만여 개 더 확보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보훈병원 등 일부 공공병원을 비워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환자 치료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 병원에서 300개 이상의 중증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고 거점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해 3천 개의 병상을 더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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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 사진=연합뉴스 |
그는 또 "현장에서 필요한 보건의료 인력도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군의관과 공보의를 코로나 진료 병원에 우선 배치하고 중환자 전담교육을 마친 간호사들을 즉시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생활치료센터는 총 2만여 개까지 병상을 추가 확충한다. 입원 전부터 퇴원까지 단계별로 병상 운영을 효율화해 실제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백신 3차 접종 시 오미크론 감염 예방효과가 최대 80%에 달하고, 중증 예방효과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아직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