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이틀 연속 1천 명을 넘은 가운데, 거리두기 강화로 종교 시설의 대면 예배도 정원의 70%로 줄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초·중·고 전면등교가 중단되고. 다시 부분 등교와 원격 수업이 이뤄집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신도들이 접종확인증을 제출하고 예배에 참석합니다.
거리두기 강화 정책에 따라 종교 시설의 대면 예배가 전체 정원의 70%로 줄었습니다.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왔던 인천 미추홀구 교회도 대면 예배를 재개했지만, 대부분의 신도가 온라인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오늘부터는 한 달간 시행된 전면등교가 다시 중단되고, 부분 등교가 이뤄집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3∼6학년은 4분의 3,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닷새 만에 7천 명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25명이 증가한 78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정부의 고강도 거리두기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위중증 환자는 1,025명으로 역대 최다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지난 8일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면서 의료역량은 한계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전국 79.1%,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85.9%로 입·퇴원 수속 중인 병상 등을 고려하면 포화상태가 된 지 오래입니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12명이 늘어 모두 178명이 됐고, 이 가운데 4명은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유럽처럼 국내에서도 오미크론발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가뜩이나 한계에 도달한 의료 대응 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