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제시간에 점심 못먹는 일이 부지기수"
![]() |
↑ 샤넬 화장품 매장 앞.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지난 17일부터 샤넬코리아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한 샤넬 매장 앞에 놓인 안내문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오늘(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업 들어간 샤넬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에는 샤넬 화장품 매장 앞에 놓인 안내문 한 장이 담겨있습니다.
![]() |
↑ 샤넬 화장품 매장 앞에 놓인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해당 안내문에는 샤넬 직원들이 점심 식사를 하러 간 관계로 15시에 매장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아울러 "지금껏 샤넬 노동자들은 점심도 제시간에 먹지 못하고 일하는 일이 부지기수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런 노동환경을 바꾸고자 정당한 쟁의행위를 진행중입니다"라는 부연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밥도 안 먹이고 일을 시킨 거야?", "명품이면 직원 복지도 명품답게 해야지", "중소기업도 밥은 꼬박꼬박 먹이는데",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 |
↑ 네이버 웹툰 '모죠의 일지' /사진=네이버 웹툰 |
한 네티즌은 웹툰 '모죠의 일지' 속 한 장면을 공유하며 "안 그래도 밥에 예민한 한국인에게 밥 먹을 시간을 안 준다? 절대 못 참는다"고 말
한편 샤넬 노조 측은 본사 측이 법정 공휴일도 지키지 않고 2년간 휴일 수당을 체불한 점,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묵살한 점 등의 문제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주요 백화점의 샤넬 화장품 매장은 대부분 파업해 전체 샤넬코리아 85개 매장 중 약 60개 매장이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