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1시간 가까이 정전이 일어나 주민들이 한파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동파와 빙판길 사고도 잇달았는데 밤새 사건 사고 소식,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밤 11시 반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그런데 불이 켜진 곳이 없습니다.
모두 정전이 돼 불이 안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정현 (화곡동)
- "정전되는 동안은 난방도 안되고 온수도 안 나오고. 전체적으로 좀 불편했습니다."
특히 오후에 정전이 발생한 548세대는 11시간 가까이나 한파에 떨어야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변압기가 고장나면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어제 오후 11시 50분쯤에 정전이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겨울철 한파로 수도권 곳곳에서 동파와 빙판길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어제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모두 68건의 동파가 접수됐으며 이 중 14건은 아직 조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눈이 내리며 도로가 얼어붙자 곳곳에서 빙판길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makalu90@mbn.co.kr]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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