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차 접종을 마치고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연말까지 941만 명이 추가로 3차 추가접종을 끝낼 예정입니다.
논란이 큰 청소년 접종과 방역패스 적용은 김부겸 총리까지 설득에 나섰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나 연내에 추가접종을 받게 되는 대상자는 941만 명이 늘어난 2,641만 명입니다.
▶ 인터뷰 : 이예솔 / 서울 대방동
- "(3차 접종 간격이) 원래 6개월 간격으로 알고 있었는데 기사 보고 3개월로 줄었다고 해서 바로 홈페이지 들어가서 예약했습니다."
현재까지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42.1%로 속도를 내고 있는데, 당국은 추가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이비인후과 전문의
- "오미크론 변이가 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경각심이 많아지는 것 같고요. 이번 주부터 접종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18세 미만 청소년 접종입니다.
12~17세 접종 완료율은 현재 38.9%에 그쳐, 누적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었습니다.
저조한 접종률과 방역 패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김부겸 국무총리까지 나서 접종 강제가 아니라며 학생과 학부모를 설득했지만,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현재로서는 청소년들한테도 백신을 접종하는 게 그나마 최선의 방책이라고 해서 이렇게 접종을 결정하게 됐다는 어려운 말씀을 드립니다."
간담회장 밖에서는 접종과 방역패스 반대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도 준비가 부실했습니다.
부산과 광주, 경북이 내일 찾아가는 접종을 시작하지만, 감염이 심각한 서울과 다른 지역은 시간이 더 필요하고 신청자도 적어 다음 주에나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