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애견유치원이 코로나 백신 접종자의 출입을 금지하고 미접종자인 견주에 한해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15일 대구에 위치한 한 애견유치원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 유치원은 지난달부터 백신 접종자는 출입 금지됐다. 또한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인센티브 성격의 반값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유치원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xx 선생님들은 원생들의 건강을 위해 백신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백신 접종시 쉐딩 현상으로 강아지들에게도 나쁜 영향이 있을 수 있고 백신 부작용으로 선생님들이 아가들 돌보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잇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유치원 측은 15일 JTBC와의 통화에서도 "백신을 맞은 주변 사람들이 모두 부작용을 호소했다"면서 "나를 포함해 가족들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완치된 바 있지만 이후에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이같은 조치를 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같은 애견유치원의 방침을 놓고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백신 접종은 자유다", "코로나 걸리는 사람 중 백신 접종자 비율, 중증 환자 중 백신 접종자 비율 등 정확히 발표해야 한다" "백신패스자체가 차별이니 사장님이 차별하는 게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7174명) 이후 일주일 만에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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