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는 잇는 제3연륙교 조감도 [사진=인천시] |
본격 교량 건설을 위한 접안시설 공사가 준공되고, 교량 건설 시공사와의 계약도 마무리됐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22일 영종 씨사이드파크와 청라호수공원에서 제3연륙교 본 공사인 1·2공구 공사 착공식이 열린다. 교량 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교량 건설을 위한 사전 공사도 마무리됐다.
인천경제청은 109억 원을 투입해 교량건설에 필요한 접안시설(물양장, 2400㎡)과 폭 8m, 길이 892m의 공사용 진입도로를 완공했다. 공사용 선박이 교량 공사 구간을 원만히 이동할 수 있도록 8만4043㎥에 달하는 준설토를 파내 수심도 확보했다. 교량 구간은 지난 13일 계약을 체결한 한화건설(1공구)와 포스코건설(2공구)이 시공한다.
제3연륙교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길이 4.67㎞(교량 3.5㎞, 육상 1.1㎞),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영종도 연결 3개 교량중 유일하게 보도로·자전거도로·전망대 등이 설치된다.
2025년 개통하면 영종국제도시 정주여건 개선, 인천 서부권역 균형발전, 청라국제도시 개발·투자유치 활성화, 인천공항 이용객 정시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3연륙교는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기 때문에 영종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강남까지 45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1·2공구 착공식을 계기로 제3연륙교가 2025년에 원만히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연륙교는 2006년 LH가 영종·청라국제도시 토지 조성 원가에 사업비 5000억원 반영했으나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기존 민자고속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사업자가 손실
지난해 7월 인천시가 민자고속도로 손실보전금 전액을 부담하기로 하고, 초과 사업비를 LH와 인천도시공사가 부담(총 금액의 95%)하기로 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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