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 스마프팜혁신밸리_조감도. [사진 제공 = 경북도] |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사벌국면 엄암리 일원 42.7ha(13만평) 규모에 총사업비 1606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이곳에는 청년창업 보육시설과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온실과 빅데이터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보육온실은 만 18세 이상∼만 39세 이하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론부터 실습 경영까지 전문 교육시설로 운영된다. 지금은 지난해 선발(3기)된 교육생 44명이 딸기, 토마토, 오이, 멜론 품목에 대해 경영 실습을 하고 있다.
또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보육과정 수료생들이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영농기술 축적과 창업비용 마련을 위한 임대형 온실로 이미 선발된 9명(3팀)의 청년창업농은 내년 1월 입주한다. 이곳은 현재 A동만 준공됐으며 12명이 입주 가능한 B동은 내년 3월, 9명이 입주 가능한 C동은 2023년 12월 준공된다.
스마트팜 실증 온실은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체의 스마트팜 관련 시설과 기자재 연구, 테스트를 위한 시설로 활용된다. 현재 아이팜(무인자동방제), 휴미템(복합환경제어) 등 13개의 국내 기업이 입주하기로 확정됐다. 전문 실증 서비스 지원을 위한 실증단지는 농업기술실용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빅데이터센터는 혁신밸리와 도내 지역 농가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상담서비스를 위한 시설이다. 이곳은 전산실, 종합관제실과 분석실로 구성됐으며 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운영된다.
경북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교육 연구 기능과 함께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이를 위해 청년농과 귀농인을 위한 주거 공간인 '청년보금자리사업'과 지역주민 화합과 문화생활 공유를 위한 '문화거리'도 조성하고 있다.
경북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함께 안동 노지스마트팜, 포항 성주 스마트원예단지를 활용해 '스마트 농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도내
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생산비 절감형 임대형 스마트팜을 확대 조성하고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관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도내 시설원예 스마트팜 보급률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상주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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