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법무부가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수용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법무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4일부터 전국 교정기관 직원 1만7천여 명과 수용자 5만3천여 명 등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법무부는 전수검사 결과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 직원 3명, 수용자 39명 등 총 4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확진된 수용자 모두가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교정시설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유병철 교정본부장은 "현재 홍성교도소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수용자 171명이 있고, 자체 의료 인력을 활용해 치료와 회복에 전력하고 있다"며 "지난 13일 신축 대구교도소를 활용해 모든 수용자를 분산 격리했으므로 10여일 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홍성교도소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직원 3명과 수용자 27명 등 총 30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최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수용자
법무부는 이에 따라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1차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전국 교정시설 종사자를 상대로 2차 추가 전수검사를 시행해 추가 확산 차단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서영수 기자 | engmat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