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안 오실까 걱정…댓글에 위로받았다"
↑ 딸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휴업을 알린 자영업자에게 손님들이 위로와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 사진 = 보배드림 캡처 |
한 자영업자가 초등학생 딸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휴업을 알리자 손님들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작은 가게 하는 자영업자인데 딸아이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는 "초등생 딸이 지난 11일 오전 5시쯤 열이 심하게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경황이 없는 와중에 부랴부랴 저희 부부도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저희도 코로나에 걸렸으면 손님들에게도 피해가 갈 거라 엄청 걱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딸아이도 증상이 가볍고 저희도 음성 판정받아서 한시름 놓고 딸과 자가격리하며 지내고 있다. 딸은 혼자 안방에서 지내는데 다행히 잘 견디는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A 씨 부부는 열흘 동안 가게 문을 잠시 닫기로 했습니다. 그런 뒤 SNS에 글을 올려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합니다. A 씨는 "지금은 딸의 치료만 생각하기로 했지만 막상 가게 임대료, 인건비, 냉장고 재료 등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매출도
그러나 걱정과 달리 손님들은 A 씨 부부에 위로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A 씨는 "손님들이 걱정하지 말라고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위로받았다. 우리 동네에는 참 정이 많고 좋은 분들이 많다"며 "힘내서 딸 치료 잘 끝내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