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채취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 속에 일주일 만에 역대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기록이 깨졌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적 모임 규모 축소 및 영업시간 제한을 포함하는 강화된 방역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 주위로 검사를 기다리는 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850명 증가한 누적 536,49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존 역대 최다 확진자 수 기록이었던 전주 동일 7,175명과 비교했을 때 675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964명으로 어제(14일)보다 58명 늘었습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857명→852명→856명→894명→876명→906명→964명입니다.
총 사망자 수는 70명 증가한 4,456명으로, 치명률 0.83%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주간 사망자 발생 추이는 57명→53명→80명→43명→40명→94명→70명입니다.
지난 8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02명→7,022명→6,977명→6,689명→5,817명→5,567명→7,850명입니다.
↑ 김부겸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방역을 한층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코로나 위험도는 3주 연속 '매우 높음'으로 평가될 정도로 여러 방역지표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며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14일 오후 코로나19 치료 전담 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한 환자를 옮기기 위해 움직이는 의료진들 / 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의료대응 여력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병상 5,800개를 추가 확보하고 고령의 병상 대기자를 줄이기 위해 감염병전담 요양병원도 6곳을 추가로 운영하겠다"며 "중환자 입·퇴원 기준을 명확히 정해 병상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재택치료는 현장에서 제기하는 개선점들을 보완해 가
아울러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정부는 남은 12월을 고령층 3차 접종 집중기간으로 설정하고 어르신들께서 사전 예약이 없이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