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안서 규모 4.9 지진 발생

당초 규모 5.3서 4.9로 하향조정
진원 깊이 17km 추정

↑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서 지진 발생/사진=연합뉴스

오늘(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19분 16초, 북위 33.15도·동경 126.24도를 진앙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발표한 규모 5.3 지진에서 규모 4.9 지진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이어 "위 정보는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로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제주 지역에는 진도 6의 흔들림이 전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원 깊이는 17km로 추정됩니다.

진도 6의 흔들림이 발생할 경우,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일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일 수 있으며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피해 여부는 확인 중에 있으며, 지반이 연약한 곳은 피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 정보는 거리와 땅 속 물질의 특성에 따라 흔들림의 정도를 예측한 것으로, 수동 분석 결과에 따라 지진 관련 정보가 추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