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전면등교 시행 3주차인 지난 일주일 간 서울 내 학생 확진자는 2000여명을 넘어섰다. 서울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 확진자는 2124명으로 전주(1450명)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내 확진자는 학생 2124명, 교직원 206명으로 총 2330명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감염 864명(37.1%)이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불분명 668명(28.7%), 교내감염 568명(24.4%), 교외감염 230명(9.8%) 등 순이었다. 전체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며 교내감염 비율은 직전 주(25.0%)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수 대비 확진자(학생 1만명당 발생률)는 학교급별로 초등학교에서 28.6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중학교 25.1명, 유치원 24.2명, 고3 12.1명, 고1~2 10.4명 순이었다.
김규태 서울시 부교육감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초등학생들은 고3 학생들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가운데 전체 확진자 증가에 따라 같이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학교내 감염은 지난주에 비해 조금 줄어든 만큼 조기방학은 검토하지 않고 안정적인 전면 등교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 어렵게 맞이한 전면등교를 지금 힘들다고 다시 그 이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초·중·고교 학생 등교율은 지난 8일 기준 79.6%(65만6170명)로 한 주 전인 1일(84.2%) 대비 4.6%p 감소했다. 고3은 수능 이후 자기개발시기 학사운영으로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15일로 예정됐던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은 첫 학교 방문까지 시간이 더
[김금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