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이재명, 학생 분노한 이유에 대해 성찰해야"
↑ 14일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경찰서 앞에서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계란을 던진 고등학생 A군을 석방해줄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계란을 던진 고등학생을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는 오늘(1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성주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고등학생 A군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대책위는 A군의 구금 조치에 대해 이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청년을 유치장에 가두고 굳이 범법자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에게 A군이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에 대해 깊이 성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경북 성주군 다정농원을 찾아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마치고 비닐하우스를 나오고 있다. 비닐하우스 문에 이 후보가 농원에 도착했을 지역의 사드 반대론자가 투척한 계란이 묻어 있다./사진=연합뉴스 |
A군은 어제 오전 경북 성주군의 한 참외농가를 찾은 이 후보를 향해 계란 2개를 던졌습니다. 이 후보는 계란에 맞지 않았지만 계란 파편이 주변에 있던 경호원에게 튀었습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이 후보가 경북 성주군에 임시 배치된 사드 체계의 철거를 주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란을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경호팀에 붙잡힌 뒤에도 이 후보를 향해 사드를 왜 철거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2017
민주당은 A군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A군이 최근에도 사드 반대 집회에서 공무 집행을 방해한 사실 등을 들어 A군을 석방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